티스토리 뷰
T1은 롤판에서 가장 주목받는 팀으로, 이는 단연 e스포츠 최고의 스타, 페이커(이상혁)가 속해 있기 때문입니다. 페이커의 명성에 걸맞게 T1은 그동안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3회의 우승을 차지하고, LCK에서는 10회의 우승을 차지하여 압도적인 커리어를 쌓아왔습니다. 또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도 2회의 우승을 차지하여 전 세계적으로 그들의 위력을 입증하였습니다.

T1의 부진,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가?
서머시즌은 T1에게 가혹한 시련을 주고 있습니다. 페이커의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배성웅(벵기) 전 감독의 사임까지 겹치며 팀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페이커가 함께했을 때 6승 2패를 기록하며 리그에서 높은 위치에 있었으나, 페이커의 이탈 후 1승 6패를 기록하며 현재 리그에서 5위에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T1은 지난 7월 2일 농심 레드포스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었을 때까지 순탄한 여정을 보냈습니다. KT롤스터와 젠지 e스포츠에게 패했지만 전체적으로 6승 2패를 기록하여 리그 3위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DRX와의 경기를 앞두고 페이커의 손목과 팔목 통증으로 인해 휴식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T1은 급하게 포비(윤성원)를 미드 라이너로 콜업하였습니다.
페이커가 빠져도 제우스(최우제), 오너(문현준), 구마유시(이민형), 그리고 케리아(류민석) 등 다른 멤버들이 남아 있어 하위권 팀들과의 경기에서는 흔들릴 것이 없다고 기대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기대는 완전히 틀렸습니다. 페이커의 결장으로 인해 DRX와의 경기에서 T1은 세트 스코어 0 대 2로 완패하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배성웅 전 T1 감독이 8일에 사임하면서 팀 분위기가 더욱 흔들리고 있습니다. T1은 최근 디플러스 기아, 한화생명 e스포츠 등 서부 팀과 OK저축은행 브리온, DRX 등 하위권 팀들에게 연달아 패하며 최악의 부진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페이커의 부재로 인해 선수들의 심리적인 부분과 경기 운영에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11년간 꾸준히 국내리그 상위권에서 활약하며 쌓인 페이커의 노하우와 게임을 보는 눈이 T1의 강력한 구심점이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T1의 감독 임시 대행을 맡고 있는 임재현(톰) 코치는 최근 DRX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가끔씩 비는 콜이 있고 오브젝트 상황에서 딜레이가 되는 경우가 많다"라며 페이커의 복귀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페이커의 당장의 복귀가 어려워 보입니다. 페이커의 상태를 묻는 질문에 임재현 코치는 "여전히 치료와 솔로 랭크를 하고 있다"라며 "상점에서 아이템을 살 때 반대쪽 손을 사용하는 등 불편한 모습을 보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페이커의 팔 상태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임재현 코치는 "플레이오프 이전까지는 어떻게든 복귀하려 한다"라며 페이커의 정규 시즌 종료 전까지의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롤드컵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T1은 2014년과 2018년에 한국에서 열린 롤드컵에 진출하지 못한 아쉬운 경험이 있습니다. 올해에도 서울과 부산에서 롤드컵이 열리고 있으며, T1이 현재의 부진을 극복하고 국내서 열리는 롤드컵에 진출하지 못하는 징크스를 벗어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재 T1은 많은 도전과 압력을 안고 있지만, 그들의 진정한 힘과 잠재력을 발휘해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희망합니다.
'트렌드 및 업계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머너즈 워, 전세계 2억 다운로드 돌파?!!" (0) | 2023.07.31 |
---|---|
"패스 오브 엑자일(POE), 신규 리그 정보 공개" (0) | 2023.07.31 |
"WCG 2023, 한국vs중국 이벤트전 열려··" (0) | 2023.07.29 |
"추억의게임, 미니게임천국 글로벌출시!!" (0) | 2023.07.28 |
"신작 몬스터헌터 나우, 9월 14일 출시" (0) | 2023.07.28 |